ⓒ BY KOLONMALL. ALL RIGHT RESERVED
안녕하세요. 오늘의 DM은 서울로 돌아가는 KTX 안에서 적고 있습니다. Opinion 인터뷰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강진에 위치한 올모스트홈 스테이에 방문했어요. 남쪽이라 그런지 달력을 보지 않는다면 늦가을인가 착각할 정도로 날씨가 온화했는데요. 한옥에서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황홀할까 싶었지만, 눈이 내릴 거라곤 차마 상상하기 힘든 날씨였죠. 그런데 오늘 아침, 자고 일어나 문을 여니 기왓장 위로 눈이 흩날리고 있더라고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KTX를 타기 위해 광주로 차를 모는 중에도 하늘은 맑았다가, 흐렸다가, 눈이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지난 1년이 스치는 것 같더군요.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가도 울상인 채 돌아오고, 한없이 가라앉은 마음으로 출근했다가도 가벼운 걸음으로 돌아오게 되는 알 수 없는 매일매일이지만, OLO매거진이 나누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는 독자분들이 계셔서 좋았습니다. 25년에도 안목 있는 삶의 즐거움을 다채롭게 전하는 OLO매거진이 되겠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달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