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J입니다. 남은 12월 어떻게 해야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요? 소진할 연차는 남았는데 연말 계획은 없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주말엔 길게 늘어선 인파로 엄두가 나지 않았던 곳들, 이참에 OLO와 함께 떠나볼까요!

1. 서울에서 즐기는 뉴욕 리스카페 여의도
2. 미술과의 평화로운 산책 국립 현대 미술관
3. 아주 사적인 어느 날 시노라 서촌

#1 서울에서 즐기는 뉴욕

리스카페 여의도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뉴욕으로 떠나온 듯한 마법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아메리칸 스타일의 브런치 메뉴를 선보이는 ‘리스카페’입니다. 브런치를 즐기는 이들에게 맛과 분위기로 정평이 난 리스카페는 판교, 정자점에 이어 지난 6월 브라이튼 여의도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했는데요. 빈티지한 가구와 포스터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인테리어, 홀리데이 무드 물씬 풍기는 전구와 트리, 빨간 리본이 설렘을 선물합니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여유롭게 즐기는 브런치,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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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술과의 평화로운 산책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듯 올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도시와 역사, 동시대 미술이 호흡하는 공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입니다. 미술관의 주요 건물은 일제강점기였던 1928년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으로 지어져 개화기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한 주말과 달리, 주중엔 느긋한 걸음으로 미술과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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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현재 4개의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에디터의 픽은 독자적인 예술세계로 한국 현대미술 변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이강소 작가의 60여 년간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이강소 :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전시인데요. 전시명 ‘풍래수면시’는 바람이 물을 스칠 때라는 뜻으로, 새로운 세계와 마주침으로써 깨달음을 얻은 의식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작품에 몰입하고 사색하며 25년을 위한 새로운 영감을 얻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전시 정보
접속하는 몸 :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24.09.03 ~ 25.03.03 지하 1층 5,6 전시실
올해의 작가상 2024 : 24.10.25~25.03.23 1층 1전시실, 지하 1층 2전시실
이강소 :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24.11.01~25.04.13 1층 3,4전시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 24.11.15~25.04.27 2층 8전시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운영시간 10:00 - 18:00(일,월,화,목,금), 10:00 - 21:00(수,토)
인스타그램 @mmcakorea

#3 아주 사적인 어느 날

시노라 서촌

하루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보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었던 분들께 추천하는 공간입니다. '시노라'는 서촌에서 부암동으로 가는 길목 끝에 자리한 작은 LP 카페로, 원목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우드 향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공간을 메우는 바이닐 소리, 고소한 커피향과 함께 바쁜 일상 속 잊고 있던 감각들이 살아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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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라는 카페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수프, 오믈렛 등 다양한 요리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 작은 카페에서 준비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플레이팅과 맛 모두 훌륭합니다. 토마토의 감칠맛이 진한 새우 토마토 스프는 새우살이 아낌없이 듬뿍 들어있어 든든한 식사로도 손색이 없더라고요.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녹여줄 메뉴로 손색이 없겠죠?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14
운영시간 10:00 - 19:00
인스타그램 @cafesin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