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역시 맛이죠. 더 깊이 들어가면 ‘간‘입니다. 염도는 매번 다를 수밖에 없거든요. 파스타는 오일, 물(육수), 탄수화물(면)을 하나로 만드는 건데 하나가 아닌 걸 합쳐놓는 거라서 조화를 위한 큰 노력이 필요해요. 면이 불으면 안 되니까 짧은 시간에 엄청난 신경을 써서 최고의 순간을 찾아요. 물성 안에 플레이버를 가두는 거죠. 그게 간이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맛이요. 좋은 맛은 긴 시간을 허락하지 않아요. 그래서 셰프는 감각적이야 해요. 굉장히 동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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