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KOLONMALL. ALL RIGHT RESERVED
새해가 시작되고 잔뜩 쌓은 다짐들. 그중 '환경 지키기'도 넣었습니다. 이왕 시작한 거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함께 하실래요? 그렇다면, 이곳들부터 함께 가보시죠!
서울숲에서 도보 10분 거리, 카페 'PSB 커피바(피에스비 커피바)'. 오픈 시간인 10시부터 성수동 직장인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 커피 맛집입니다.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친환경 카페이기도 하죠!
PSB는 ‘Project Square Bracket(프로젝트 스퀘어 브래킷)’의 약자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프로젝트 그룹이에요. Square Bracket은 대괄호([ ])를 의미하는데, PSB의 다양한 메시지를 채워가겠다는 포부가 담겼죠. PSB 커피바는 이 PSB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음료와 공간을 제공합니다.
* 순서대로 1층 주문대, 지하1층 공간들, 지하1층에 배치된 업사이클링 의자 (작가 @grimy_0)
총 2층으로 구성돼요. 음료와 디저트를 제조하는 바(bar)와 통창 옆 테이블 자리가 있는 1층, 여러 개의 좌석과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지하 1층. 커피를 마시다가 스윽- 옆을 보니 유니크한 의자 발견! PSB 커피바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페 내의 가구를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어요.
PSB 커피바는 플라스틱 프리를 추구하고, 카페 운영 중에 발생하는 쓰레기는 최소화하고자 해요. 개인 보틀이나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료 메뉴를 무려 1천 원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매장 내에서 사용되는 인쇄물은 친환경 사탕수수 용지로 제작하고 자주 소모되는 수세미와 세제도 천연제품을 사용하죠.
'일그람 원두(1g bean shop)' 공간. 빈 용기를 가지고 오면 원두를 1g 단위로 살 수 있어요. 과포장 문제는 줄이고, 원하는 양만 살 수 있으니 신선한 원두를 필요할 때마다 구입할 수 있죠. 무엇보다 저렴합니다. 1g=50원! 계량컵으로 무게를 재고 챙겨온 용기에 옮겨 담기만 하면 끝! (원두는 시즌마다 변경될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PSB 시그니처 메뉴 선샤인 닥터, PSB 커피
커피는 취향에 따라 원두를 다르게 고를 수 있어요. 라떼류는 우유 대신 두유로 변경 가능하여 비건 메뉴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의 맛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에스프레소와 얼그레이 시럽, 유자청의 꿀조합이 만들어낸 선샤인 닥터(5천 원)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니 무조건 추천!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53
평일 10:00 - 18:00 / 토요일 12:00 - 20:00 / 일요일 휴무
주차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PSB의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에 대해 더 알고싶다면 https://psb.oopy.io/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은 '알맹상점'에서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알맹상점은 국내 최초 리필 스테이션입니다. 화장품, 세재, 식재료 등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리필식으로 구매하는 공간이에요. 2018년 용기 내 알맹이만 사려고 노력하는, 알맹이만 찾는 자('알짜')들의 모임에서 출발했습니다.
알맹상점의 진열대에는 각종 리필 용기와 친환경으로 제작된 생필품들이, 벽에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포스터와 리필하는 방법, 리필 소비를 응원하는 글이 적힌 종이로 빼곡히 채워져 있어요.
쇼핑하러 온 사람들 손에 들려있는 다회용기. 이 용기에 각자 필요한 것을 리필해갑니다. 챙겨온 용기는 두고 가도 돼요. 깨끗이 소독된 후 다른 손님들의 용기가 되거든요. 페트병, 잼통, 음료수병, 락앤락 등 가지각색의 빈 통들이 심심찮게 보이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리필하는 방법은 심플합니다. 원하는 제품을 용기에 담고 저울에 무게를 잰 뒤, 그 무게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식. 고민 끝에 유칼립튜스 바디 워시를 100g 구매했어요. 원두, 찻잎, 곡물, 올리브유, 프레첼 등 식료품 코너도 있으니 넉넉한 통을 준비해가도 좋겠어요.
중앙에 배치된 용도나 효능에 따른 많은 양의 친환경 고체 비누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포장은 없애고 제작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한 비누라는 점이 특별하죠.
진열대에는 스테인리스 빨대, 실리콘 도시락, 삼베 청소용 솔, 천으로 만든 수저통, 스테인리스 빨대, 빨아 쓰는 화장솜, 재생종이 문구류 등이 지루할 틈 없이 놓여있어요. 내 물건 중에 제로웨이스트로 대체할 수 있는게 없을지, 고민해보는 재미가 꽤 큽니다. 이 고민부터,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의 첫걸음을 띈 것!
* 양말목을 엮은 냄비 받침/플라스틱 뚜껑을 재활용한 화분과 컵받침, 자투리 천과 운동화 끈을 활용한 파우치
버려지는 소재로 만든 아이템도 눈에 들어옵니다. 양말목을 엮은 냄비 받침(4천 원), 플라스팅 뚜껑으로 만든 화분(1만 5천 원), 병뚜껑을 재활용한 비누 받침대(8천 원), 자투리 천과 운동화 끈으로 만든 파우치(가격 상이) 등. 유니크한 디자인, 좋은 의미로 만든 탓에 자꾸만 결제하고 싶어집니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하게 하는 공간, 알맹상점.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이 있으니 직접 방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25길 47 3층 알맹상점
12:00 - 20:00 / 월요일 휴무
주차 불가 (바로 옆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알맹상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https://almang.net/
널찍한 통창의 '흠마켓(hmm market)'은 해방촌 골목 한편에 위치합니다. 흠마켓은 ‘푸드 리버브 마켓(Food Refub Market)’ 이에요. 가치가 떨어져 보이는 채소들을 소개하고 그 채소들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공간이죠.
한쪽에는 채소와 과일 마켓 코너가, 다른 쪽에는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장도 보고 음료로 마시고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선한 식재료, 푸릇푸릇한 식물로 채운 인테리어, 밖이 내다보이는 큰 창으로 흠마켓에는 온종일 생기가 돕니다.
'흠이 있는'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했는데… 흠이 어디 있죠?
채소는 양파, 가지, 호박, 버섯, 샐러리, 양배추, 쌈 채소, 과일은 레몬, 라임, 석류, 용과, 키위, 귤 등 종류도 다양. 한쪽에서는 각종 채소를 한데 묶어 라따뚜이, 카레 등의 레시피를 추천해요(레시피는 채소 코너에 놓인 신문을 봐주세요!). 채소마다 원산지 표시가 되어있고 무엇보다 신선하니 쇼핑할 맛 제대로. 모든 채소와 과일은 1인 1구매만 할 수 있으니 1인 가구라면 자주 애용해보세요.
채소와 과일을 기반으로 한 메뉴들. '흠 작은 접시'는 그날그날 구성이 달라져요. 가성비까지 완벽! 커피와 음료, 와인도 판매하니 함께 곁들여보세요.
민가닥 버섯과 드라이 토마토를 곁들인 민가닥 파스타(9천 원) 와 빵 사이에 각종 채소를 넣은 샌드위치(9천 원)을 주문했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와 감칠맛 나는 소스의 꿀조합! 평일의 경우 음식 메뉴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휴식 시간을 가지니 참고하여 방문하세요.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어 손님이 끊이지 않고 방문하는 곳입니다. 여유 있는 사이즈의 테이블로 작업하기에도 적소일 듯!
서울 용산구 신흥로5길 8
화~금 마켓 11:00 - 21:00 / 카페 12:00 - 21:00
주말 마켓 11:00 - 21:00 / 카페 12:00 - 21:00
월요일, 매월 첫째주 화요일 휴무 / 평일 음식 메뉴 브레이크 타임 16:00 – 17:00 (주말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차 불가, 애완견 동반 가능
첫번째 댓글을 달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