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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활동은 번거롭지만, 갬성은 느끼고 싶다면? 혹은, 당장 떠나고는 싶지만, 예약도 하지 않았고 시간도 없다면? 서울 안에서 캠핑 무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봄인데, 캠핑 없이 보내기엔 아쉽잖아요.
장비 없이 ‘제대로 된’ 캠핑을 즐길 수 있다기에 찾아온 ‘코오롱스포츠 문정 직영점’. 온갖 캠핑 장비 쇼핑도 할 수 있어 캠퍼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곳이에요.
총 3층입니다. 여성 아웃도어 의류가 있는 1층, 남성 의류와 등산용품이 있는 2층, 캠핑 존이 있는 3층.
안으로 들어서자 의류부터 신발, 의류 액세서리까지 갖가지 아이템이 공간을 채웁니다. 최근 코오롱스포츠는 기능성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내세운 아웃도어 룩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매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끊이질 않았어요.
오늘의 목적지가 있는 꼭대기로 가볼게요.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에 미니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코오롱스포츠의 역사부터, 캠핑이 가족 레저로 자리 잡게 된 스토리까지. 슬슬 읽다 보면 어느새 도착!
여기예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프라이빗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텐트, 침낭, 의자, 랜턴, 아웃도어용 냄비와 그릇까지, 코오롱스포츠 제품들로 꾸며졌습니다.
소품으로 놓인 땔감과 조경은 실제 캠핑인냥 운치를 더합니다. 각 용품이 적절한 자리에 배치되어 있으니 직접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게 좋았어요. 만약 캠퍼라면, 더 실용적으로 쇼핑할 수 있겠죠? 한편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느긋하게 앉아 즐겨봅니다. 예약한 1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일어나기 싫다!
한쪽에 전시된 캠핑용품들. 체험 중 눈여겨본 것이 있다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캠핑은 ‘장비 빨’이라고 했던가요.
완벽하게 갖추어진 장비들 덕에, 야외활동을 즐기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머물다 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예약은 1시간, 1팀에 최대 6명까지 가능하니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방문해보세요.
매일 10:30 - 20:00
* 최대 1시간1팀(최대 6명)
* 주중에만 체험 가능
캠핑에 필요한 모든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특히 좋은 점은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세계 각국의 그로서리 아이템들이 있다는 것. 파스타 재료는 물론, 각종 소스, 통조림, 간식거리, 음료, 맥주, 와인 등, 캠핑 장보기가 한 큐에 가능한 똑똑한 그로서리 샵 ‘찰리스그로서리’입니다.
해방촌 거리에 있어요. 캠핑 체험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웃도어를 위한 장보기 장소로는 최적이죠. 가볍게 떠나는 ‘캠프닉(캠프+피크닉)’ 시에도 유용할걸요? 비건마켓으로 시작한 곳인데, 현재는 그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판매하고 있죠.
여기 보세요! 캠퍼들의 요리를 확장해줄 수 있는 식재료가 곳곳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뭐, 캠핑은 먹으러 가는 거 아니겠어요?
역시 캠핑=마시멜로죠. 재미난 요소의 간식거리는 캠핑이 풍성해지는 경험을 제공하는 법. 직접 조립해서 먹는 과자 키트 등 곳곳에 숨겨진 보물처럼, 유쾌한 제품도 눈길을 끌어요. 치즈, 소시지와 같은 술안주로 짱짱한 먹거리도 있으니 잊지 말기!
마지막으로 음료를 골라볼게요. 와인, 주스, 탄산수, 맥주까지 종류도 많습니다. 종류만큼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생소한 아이템들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네요!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았습니다. 쇼핑 끝! 찰리스그로서리는 카페도 운영합니다. 커피도 있고, 와인도 팔아요. 안과 밖에 몇 개의 좌석이 있습니다. 부지런히 장을 봤다면, 음료 하나 시켜 잠시 쉬어 가보세요. 각종 그로서리 아이템을 보니 없던 캠핑 욕구도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조만간 캠핑 계획이 있다면, 미리 구비해두는 것도 좋겠네요!
여기요? 캠핑장 아닙니다. 식당이에요!
캠핑 컨셉의 바비큐 식당 ‘무수아취’는 근처 주민들도 예약이 꽉 차 방문하기 힘든 힙플입니다. 각 텐트가 좌석이고, 예약하면 하나의 텐트가 배정돼요. 도봉산을 바라보며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습니다. 바비큐에 필요한 장비와 식기를 빌릴 수 있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도 되죠.
무수아취는 도봉구 무수골에 있어요. 무수골은 '아무런 근심이 없는(無愁) 골짜기'라는 뜻인데요. 세종대왕이 아홉째 아들 영해군의 묘에 왔다가 이곳을 본 뒤 “물 좋고 풍광 좋은 이곳은, 근심이 없는 곳이로다.” 라는 말을 남긴 곳입니다. 텐트 안은 널찍한 공간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어요. 중앙에 있는 해먹은 자연에 파묻혀 멍때리기 가장 좋은 위치!
일반 바비큐 식당과 다른 점은, 직접 먹을 것을 고를 수 있다는 것? 고기는 돼지고기(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한우(채끝 등심, 부채살), 소고기(갈비본살)로 구성되어 있어요. 고기와 곁들일 수 있는 새우/소시지/과일/고구마 및 감자/마시멜로/쫀드기 등과 각종 주류도 다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을 본 뒤 배정 받은 텐트의 번호를 말하는 것으로 주문은 끝! 계산은 마지막에 한 번에 진행돼요.
*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 될 수 있습니다.
푸짐하게 담아왔습니다. 텐트 앞 숯불이 준비되면, 본격적인 바비큐를 시작합니다. 도봉산 뷰, 타닥타닥 타는 불, 식욕을 돋우는 고기 냄새. 아, 자연 속에 앉아 즐기는 여유의 맛이란 이런 걸까요? 텐트마다 거리가 있어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무수아취는 12시, 3시, 5시, 하루 총 3번의 시간대로 진행돼요. 낮은 낮대로, 저녁은 저녁대로 멋진 풍경은 무수아취 이용객들만의 전용이죠. 무수아취 앞으로 펼쳐진 계곡과 쾌적한 화장실은 단골을 만들어내는 킬링 포인트. 준비물도 필요 없고, 몸만 오면 되는 곳입니다. 도심 속 캠핑 즐기기. 여기보다 좋은 곳이 또 어디 있을까 싶네요!
서울 도봉구 도봉로169길 249
12시, 3시, 5시 / 3시간 이용 / 2회차 연속 예약 불가
무수아취 바로 앞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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